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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칼스팟]보성, 붓끝에서 피어난 충절의 향기 ‘이순신장군차’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2.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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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충남 박사가 빚어낸 역사의 맛… "한 잔의 차에 담긴 구국의 결의를 마시다“

 [GK뉴스온 로컬스팟] 보성, 붓끝에서 피어난 충절의 향기 이순신장군차

 

양충남 박사가 빚어낸 역사의 맛"한 잔의 차에 담긴 구국의 결의를 마시다

 

‘투기’에서 ‘삶’으로… 다주택자 규제가 그리는 주거복지의 청사진 (6).png

 

 

(보성=GK뉴스온) 선우진 기자= 전남 보성의 드넓은 초록빛 다원 사이, 역사의 숨결을 찻잔에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양충남 박사가 선보이는 이순신장군차. 단순한 음료를 넘어 보성의 차문화와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결합한 이 차는 로컬스팟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보성 차와 이순신, 그 필연적인 만남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보성 득량 양산항가와 열선루에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비장한 장계를 올렸다. 또한 보성 군민들은 전쟁 중 고생하는 수군들에게 군량미를 전하고 보성 양산항가의 약차를 보급하며 기력을 보충하게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양충남 박사는 보성 차문화 발전과 활용방안-다전마을 콘텐츠를 중심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 중 정유년(1597811~14) 양산항가에서 4일 동안 머무는 동안 군량미 확보와 군열정비, 12척의 전선이 진도 앞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듣고 7통의 장계를 쓰고 명량해전을 준비한 역사적 맥락에 주목했다.

 

장군은 양산항가에서 마신 약차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렀다고 전한다. 자연이 키워 낸 다전마을 자생찻잎으로 장군의 강직함과 전략적 판단과 위기속의 냉정함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오백년 양산항가의 이순신장군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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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장군차 강연하는 양충남박사

 

 

이순신차만의 특별한 풍미

 

양충남 박사의 이순신장군차는 일반적인 녹차와는 궤를 달리한다.

전통방법으로 만든 떡차(병차, 돈차, 전차, 덩이차)이다.

 

강직한 바디감: 엄선된 찻잎을 전통 방식으로 시루에 쪄서 절구에 찧어 박아 내어, 온돌방과 햇볕에서 건조한 후발효로 첫 맛은 묵직하고 강직하다. 이는 난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장군의 기개를 상징한다.

 

부드러운 여운: 은은한 단맛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민초들의 생명력을 닮아있다.

 

황금빛 수색: 찻잔에 담긴 맑은 황금빛은 이순신 장군이 바라보았던 남해의 일출을 연상시킨다.

 

마신후의 회감:오백년 전 조상의 숨결과 장군의 인내와 결단의 향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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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장군차

 

 

 

로컬스팟의 가치: 기록을 넘어 기억으로

 

양충남 박사는 "이순신차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보성이 품고 있는 역사적 자산"이라며, "차 한 잔을 마시는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오백년을 이어 온 양산항가의 다례 체험을 통해 직접 차를 마시며 장군의 장계(今臣戰船 尙有十二 出死力拒戰 則猶可爲也 ” ; “지금 신에게는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죽을 힘을 내어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습니다”)를 낭독해보는 등, 오감을 활용해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보성의 차밭이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곳을 넘어,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는 '로컬 리얼리티'의 현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양산항가의 제다와 다례가 향토문화유산 22호 지정(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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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충남박사와 선종복GK뉴스온발행인  

 

여행 Tip

 

보성군 득량면 가신길 54-6 위치한 양산항가에서 16대 종녀인 양충남 박사의 설명을 곁들인 다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긴 시간 은근히 끓여낸(자다법) 이순신장군차와 함께 보성 특산물인 가루녹차를 이용한 녹차양갱, 녹차설기, 가래떡등을 곁들이인 차맛은 그 풍미가 배가된다.

 

선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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