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과 나란히 걷는 교육학자, 천호성 교수 ‘전북 교육의 미래, 글로컬에 길을 묻다’”
교육현장에서 답을 찾는다....전북교육감에 도전하는 천호성 교수

천호성교수
[프로필]
소속 : 전주교육대학교(교수),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학력 : 나고야대학교 대학원 교육발달과학연구과 박사
경력
2022~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 교육감 후보
2024~2024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
2006~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1991~1997 해리고등학교 교사
올해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시·도교육감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 전북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거석 전 교육감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현재 5~6명 정도가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GK뉴스온은 지난 연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천호성 교수(전주교육대학교)의 교육비전과 철학에 대해 살펴봤다.
Q.천호성 교수님.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이리고, 전주여상, 고창 해리고에서 15년간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500회 이상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연구하였습니다. 4년 전에도 전북교육감에 도전하였지만 약 3%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이번에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Q. 교육감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부터 듣고 싶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지방 대부분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젊은 인구의 유출과 출생률 저하로 향후 10년 이내에 지역의 학교 절반이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학교소멸과 지역소멸로 이제 지역은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 살아가며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4년 전에는 전북지역 200여 시민단체와 12만 도민들로 구성된 전북민주진보교육감단일후보선출위원회가 선출한 민주진보전북교육감후보였습니다. 비록 3% 정도 차이로 낙선했지만 그 당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자 합니다.
지역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교육이 희망입니다. 다시 교육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잡고 지역사회와 함께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저는 이걸 하기 위해 전북교육감에 재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지역의 교육이 안고 있는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가요?
가장 큰 문제는 지역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역에서 낳고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키우는 게 지역 교육의 사명이라고 봅니다. 능력 있고 실력 있고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일거리나 새로운 것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교육적으로 지원해서 지역에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천호성교수 세이브더칠드런행사
Q. 오늘날 교육이 추구해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시는가요?
지금 교육의 시대정신은 ‘생존’입니다. 급격한 사회변화에서 살아남는 ‘개인의 생존’,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살아남는 ‘지역의 생존’, 기후환경의 위기로부터 살아남는 ‘전지구적 생존’입니다. ‘생존’의 삼위일체는 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적이자 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철학적 기반이기도 합니다.
Q. 지역의 교육에서 항상 이슈가 되는 게 기초학력 문제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요?
저는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통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게 만들겠습니다. 기초학력은 개인 성장의 기반입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의 보장은 공교육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뿐만 아니라,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연계하여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양성, 배치함으로써 전문성에 기반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교육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및 정부와 연계한 종합적인 접근으로 기초학력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Q. 학부모들은 자녀의 진학과 진로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우선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 신설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시도에 다 있는데 전북에는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교과와 연계한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적 재능 계발이 학교 안팎에서 융합되고 다양하게 이루어지도록 학생 개인별 수준과 성향에 맞게 지원하는 온리원 진학·진로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어 ‘Al 진학·진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합니다. 학생 개인의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독서 등의 비교과 활동 이력과 심리 검사 데이터 등을 AI가 누적 관리하고 통합 분석하여 개인별 전공 적합성을 조언하고, 맞춤형 진로 포트폴리오를 안내해 주며, 또한 이에 적합한 대입 전형까지 추천하는 능동형 진학·진로지원 시스템입니다.
Q.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겠다고 선언하셨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요?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여러 가지로 사회적 문제가 됩니다. 그동안 관행을 따랐던 제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부끄러운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학교의 미래를 놓고 정책 중심으로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교육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불법을 자행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법과 도덕을 지키지 않는 어른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규칙과 책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참된 교육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력세미나에서 강의하는 천호성교수
Q. 전북도민과 GK뉴스온신문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남기신다면?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의 수장으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자들의 인물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 누가 우리 지역의 교육을 이끌어갈 리더인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교육감은 지역의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학교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장교육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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