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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슈]사라지는 지역, 살아남는 관광: 지방소멸의 ‘마지막 비상구’

  • 박마리 기자
  • 입력 2026.0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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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절벽’을 넘어 ‘지방 소멸’

 [로컬이슈] 사라지는 지역, 살아남는 관광: 지방소멸의 마지막 비상구

 

[GK뉴스온 = 글 박마리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 절벽을 넘어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농어촌 마을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절망적인 흐름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바로 로컬 관광입니다.

 

과거의 관광이 단순히 유명 명소를 둘러보고 떠나는 경유형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의 고유한 삶과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체류형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관광의 혁신, 그 현장을 짚어보았습니다.

 

1. 인구는 줄어도 생활인구는 늘린다

단순히 주민등록상 인구를 늘리는 것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생활인구개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을 인구로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워케이션(Workation): 사무실을 떠나 지역에서 일하며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 제주도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재방문을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2.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향한 민관의 결집

지방 소멸 대응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 출범한 글로벌관광객 1억명 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GTC)’는 그 선봉에 서 있습니다.

 

위원회 역할: GTC는 민간 중심의 실행력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합니다. 특히 외래 관광객이 수도권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게 하는 관광 대국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민관 협력 모델: 이참 대표를 필두로 한 위원회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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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케이보령(OK Boryeong)’, 대한민국 관광의 롤모델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남 보령시의 오케이보령브랜드가 지방 소멸 극복의 핵심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단순한 축제 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의 완성: 보령머드축제라는 세계적 브랜드를 기반으로, 대천해수욕장뿐만 아니라 5개 섬을 잇는 오섬 아일랜즈전략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사회관계관광(Social-connected Tourism): 김동일 보령시장이 강조하는 관광은 주민이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문제 해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계절 육각형 관광도시: 머드·해양·산림 자원을 결합한 웰니스 치유 관광과 모터페스티벌 같은 첨단 산업 콘텐츠를 융합하여, 여름 한 철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합니다.

 

 

4.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전문가들은 범국민추진위원회의 전략과 '오케이보령'과 같은 성공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차별화된 콘텐츠: 옆 동네와 똑같은 출렁다리, 벽화마을이 아닌 보령의 머드처럼 그 지역에만 있는 오리지널리티를 발굴해야 합니다.

민관 거버넌스 강화: 행정 지원과 민간의 창의성이 결합된 강력한 추진 체계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지역 주민과의 상생: 관광객 유입이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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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윤용수

 

[데스크 시각]

지역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히 공간의 소멸이 아니라, 그곳에 쌓인 역사와 문화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향한 범국민적 움직임과 오케이보령이 보여준 혁신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선 로컬 생존 전략입니다. 이제 관광은 지방 소멸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미래의 먹거리입니다.

 

 

GK뉴스온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글로벌 관광 강국으로의 도약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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