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K뉴스온 = 선우진 기자] 대한민국이 '인구 절벽'을 넘어 '국가 소멸'의 경고등을 켜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수도권의 지방 도시들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특히 위기가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 도시 20곳'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텅 빈 마을, 멈춰선 심장... 지방의 현주소
전남 고흥, 경북 의성, 강원 양양 등 지방소멸 위기 지역의 공통점은 초고령화다. 마을회관에는 80대 노인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초등학교는 분교로 격하되거나 폐교 절차를 밟고 있다. 젊은 층이 떠난 자리는 적막함만 남았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방식의 인구 유인책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한다. 이제는 사람이 '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주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법 1: '체류형 관광'으로 생활인구를 늘려야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관광'이다. 하지만 과거처럼 스쳐 지나가는 관광으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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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Workation)의 활성화: 정보기술(IT) 인력들이 자연환경이 좋은 지방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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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유 콘텐츠의 브랜드화: 인위적인 테마파크가 아닌, 그 지역만이 가진 역사와 자연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이 MZ세대의 발길을 잡고 있다. 정주 인구가 아니더라도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전략이다.
해법 2: '특성화 교육'이 젊은 부모를 부른다
아이를 키울 환경이 안 된다는 것은 지방 기피의 가장 큰 이유다. 이를 역이용하여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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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지정 및 대안교육 강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 교육, 글로벌 언어 교육 등 대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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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과 산업의 연계: 지방 대학이 단순히 학위를 주는 곳이 아니라, 지역 산업(스마트 팜, 관광 산업 등)과 연계된 인재를 육성하고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방의 위기는 곧 국가 전체의 위기"
지방소멸은 단순히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수도권의 과밀화와 삶의 질 저하,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정부와 지자체는 관광과 교육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지방'을 만들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선종복 대표는 "지방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교육과 문화라는 그릇에 담아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창의적 기획이 만날 때 비로소 지방소멸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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