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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독감 5주 빨랐다"… 75세 이상 6일부터 무료 접종, 코로나도 한 번에

  • 안재민 기자
  • 입력 2026.10.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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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74세 12일·65~69세 15일 순차 시작… 동시 접종 조건·준비물·폐렴구균까지 한눈에

 

(GK뉴스온 디지털팀장 안재민 기자)

 

독감이 예년보다 약 5주 일찍 퍼진 올가을,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예방접종이 6일 시작된다. 독감 의심환자는 이미 작년 이맘때의 3.7배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갖춘 병원이라면 이날 두 백신을 한 번에 맞을 수도 있다.

무료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2만3000곳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독감 무료 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다.

 

○ 내 접종일은 언제인가

 

▶ 독감은 6일·12일·15일 순서로
7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은 10월 6일, 70~74세(1952~1956년생)는 10월 12일, 65~69세(1957~1961년생)는 10월 15일부터 맞는다. 유행이 빨라 당초 계획보다 3~6일 앞당겼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나이와 관계없이 6일부터 의사와 상담한 뒤 맞을 수 있다.

 

▶ 코로나19는 12일·15일 순서로
코로나19 무료 접종은 70세 이상이 10월 12일, 65~69세가 10월 15일부터다. 접종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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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이상, 12일까지 안 기다려도 된다

 

75세 이상은 독감(6일)과 코로나19(12일) 시작일이 엿새 차이 난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두 백신을 모두 가진 병원에서는 의사 판단에 따라 6일부터 함께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 두 번 가기 힘든 어르신은 미리 전화해 두 백신이 다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없으면 독감부터 맞고, 코로나19는 12일 이후 맞으면 된다. 같은 날 맞을 때는 독감은 왼팔, 코로나19는 오른팔처럼 팔을 나눠 맞는다.

70~74세와 65~69세는 두 백신 시작일이 같아 첫날부터 한 번에 맞을 수 있다.

 

○ 왜 서둘러야 하나

 

▶ 의심환자 작년의 3.7배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작년(10월 17일)보다 약 5주 빠르다.

9월 20~26일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3.0명이다. 유행 기준(12.9명)의 약 2.6배, 작년 같은 시기(9.0명)의 약 3.7배다.

 

▶ 아이들이 옮기고, 어르신이 입원한다
의심환자는 초등학생 나이대(7~12세)에서 가장 많다. 반면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이다.

백신을 맞고 몸에 방어력이 생기기까지는 약 2주가 걸린다. 자기 차례가 오면 바로 맞는 것이 좋다.

 

○ 작년에 맞았어도 올해 또 맞아야 한다


올해 독감 백신은 작년과 비교해 들어 있는 바이러스 3종이 모두 바뀌었다. 그래서 작년 접종만으로는 부족하다.

올해 국내 독감 백신은 무료·유료 모두 '3가 백신'이다. 예전 4가 백신에 있던 바이러스 1종은 2020년 3월 이후 세계 어디서도 나오지 않아 빠졌다. 질병관리청은 3가와 4가의 예방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 코로나19 백신도 이제 '매년' 맞는다

 

코로나19 접종은 올해부터 독감처럼 매년 맞는 필수예방접종이 됐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3%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쓰는 백신은 최신 변이에 맞춘 모더나·화이자 백신 484만 회분이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입원을 44.8%,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42.6% 막는 효과가 있었다.

 

○ 독감에 걸렸다면, 검사 없이도 치료제 보험 적용

 

유행주의보 기간에는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이 독감 의심 증상만으로 치료제를 처방받아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독감 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열·기침·목 통증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 함께 챙길 백신, 폐렴구균

 

폐렴구균 백신을 맞은 적 없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1회 무료로 맞을 수 있다. 1년 내내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수막염 같은 중증 감염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65세 전에 맞은 적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병원 가기 전 체크리스트

 

▶ 백신 있는지 전화부터
올해는 백신 생산이 늦어져 일부 병원에서 백신이 모자라는 일이 생겼다. 정부는 국가 무료 접종 물량은 충분하고 이달 초순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 그래도 병원마다 사정이 다르니, 가기 전에 전화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신분증 챙기고, 맞은 뒤 30분 쉬기
신분증은 꼭 챙긴다. 몸이 좋은 날 가고, 열이 있거나 먹는 약이 있으면 의사에게 미리 말한다.

맞은 뒤에는 병원에서 20~30분 쉬면서 몸 상태를 살핀다. 주사 맞은 곳이 붓거나 아픈 것은 흔하고, 대개 1~2일이면 낫는다. 숨이 차거나 두드러기가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 가족도 함께… 11월 초까지 맞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 어린이 무료 접종은 14세까지 넓어졌다. 손주들은 9월 21일부터 이미 맞고 있다. 무료 대상이 아닌 50~64세 자녀는 병원에서 유료로 맞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무료 접종도 하니 보건소에 물어보면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접종을 11월 초까지 마치라고 권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도 함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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