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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 Leader]대한민국을 빛낸 인도네시아 명사, 빠를린둥안 뿌르바 명예영사

  • 이후형 기자
  • 입력 2026.10.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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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마트라 메단에서 여는 한·인도네시아 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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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를린둥안 뿌르바 인도네시아 명예영사

 

"국가 간 우정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때 더욱 빛이 납니다”

 

한국면적의 5배에 달하는 광활하고 역동적인 수마트라 땅. 인도네시아 자바섬 외 지역 중 최대

인구가 거주하는 북수마트라주(인구 1,578만 명)와 중심 도시 메단(인구 250만 명)에 한국과 인도

네시아를 잇는 우호의 가교가 놓였다.

 

2026년 주메단 대한민국 명예영사로 취임한 빠를린둥안 뿌르바(Dr. Parlindungan Purba)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수마트라 메단 출생인 그는 상원 격인 지방대표의회(DPD) 3선 의원을 지낸 베테

랑 정치가이자, 사리 무티아라 인도네시아 종합대학교(USM Indonesia)와 종합병원을 이끄는 교육·

의료계의 리더이며, 북수마트라 기업인협회(APINDO Sumut) 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한파 지도

자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국민의 마음과 삶을 잇는 민간 외교관 뿌르바 박사와 GK뉴스온

이 인터뷰를 가졌다.

 

 

1. 삶의 여정과 대한민국과의 첫 인연

 

뿌르바 명예영사가 한국을 향해 깊은 애정을 갖게 된 출발점은 ‘한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교육,

기술, 산업 분야의 뛰어난 발전상이었다. 그가 무엇보다 가치 있게 여기는 진정한 교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Human-to-Human Encounter)’이었다. 그는 일회성 방문이나 형식적인 외교에 머물지

않고 한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수마트라의 학교, 대학,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인들을 직접 연결

하는 자리를 끊임없이 만들어 왔다. 얼굴을 맞대고 각자의 필요를 이해할 때 비로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길이 열린다는 그의 신념은 수마트라에서 수많은 감동의 결실을 맺고 있다.

 

 

2. 명예영사 임명의 의미와 짊어진 책임

 

“대한민국 명예영사로서 저의 임무 중의 하나는 수마트라 전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한국 국민

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이민청, 사법 당국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

하여 재외국민이 출입국이나 법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

다. 뿌르바 명예영사는 “저는 대한민국 윤순구 대사님의 지휘와 지도를 받고 보좌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윤순구 대사님은 저에게 명확한 방향과 지침을 제시해 주십니다.”라며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이 직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하며 무역, 투자, 기술이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

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다리 역할을 맡은 것은 그에게 가슴 벅찬 영광이

자 책임이 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명예영사관 설립 전 발족한 ‘메단 코리안 센터(MKC)’와 강력

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MKC가 한국어 교육과 교육기관과의 코디네이션을 전담하고, 명예영사관

이 공공 외교와 행정을 지원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류를 견인하고 있다.

 

 

3. 한-인도네시아 경제 협력과 새로운 기회의 창

 

“협력의 시작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수요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수마트라에서는 직업교육, 보

건 의료, 관광, 그리고 인적 역량 개발이 가장 매력적인 교류의 관문입니다.”

 

그는 수마트라의 발전 가능성을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용적 협력에서 찾았다. 일례로 2026년 1월

한국 혜전대학교의 방문을 통해 북수마트라 호텔·레스토랑협회(PHRI) 및 지역 교육기관 간의 호

텔·외식 조리 분야 협의가 활발히 물꼬를 텄다.

 

아울러 무역과 산업 분야에서의 상생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인구 약 7천만명이 거주하는 수마트라 지역 10개 주에서 생산되는 커피, 코코아, 팜유 등 풍부한

특산품이 한국에서 널리 소비되고 사랑받기를 희망합니다. 반대로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

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과 첨단 기술 제품 또한 더 활발히 유입되길 원합니다.”

 

뿌르바 명예영사는 자신의 역할이 양국 간 상품과 서비스, 정보의 교류를 촉진하여 한국과 인도

네시아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4. 교육과 인적 교류를 통한 미래 세대 육성

 

“우리의 가장 큰 보물은 미래 세대입니다. 수마트라의 청소년들이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2026년 1월 혜전대학교 방문 시 약 800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9월 경국국립대학교 방문을 통해

지자체 및 학계와 다각적 다리가 놓였다.

 

2026년 9월 30일, 북수마트라주 교육청과 공동 개최한 ‘한국 돌봄인력(Careworker) 요양보호사의

교육과정 설명회’에는 무려 650개 학교, 1,126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그는 해외 진출을 막연한 꿈으로 남겨두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장학금, 언어 교육, 커리어

비전을 투명하게 제공하여 각 가정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조력하고 있다.

 

 

5. 문화와 사람 중심의 민간 외교

 

“가장 견고한 외교는 서로의 문화와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싹틉니다.”

한국 대표단이 방문할 때마다 뿌르바 박사는 학생, 교사,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최우선으

로 권장하며, MKC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어 가고 있다.

 

최근 경국 국립대 대표단과는 한국 안동의 전통문화와 수마트라의 향토 문화를 나누는 뜻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닮은 점을 찾고 차이를 배우는

‘쌍방향 문화 교류’를 통해 수마트라 주민은 한국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한국인 역시 인도네시아

의 풍요로운 문화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6. 임기 중 구체적 목표와 실질적 성과

 

“제가 지향하는 외교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일상에서 지속되는 실질적 결실입니다.”

 

그는 (1)학교 현장에 대한 양질의 교육 정보 제공 (2)기관 간의 실질적 협력 사업 도출 (3)참가자

들에게 손에 잡히는 혜택 제공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주수마트라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은 메단시 헬베티아 텡아, 깝뗀 물림 거리 79번지,

사리 무티아라 인도네시아 대학교(USM Indonesia) 대학 본관 5층에 있다.

 

뿌르바 명예영사는 교육, 문화, 비즈니스 목적으로 메단과 수마트라를 찾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

인을 향해 부담 없이 영사관의 문을 두드려 달라며 언제나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메단 명예영사관 이메일 주소 (koreahonconmedan@gmail.com)

 

 

7.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미래 세대를 향한 메시지

 

“대한민국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기술 혁신, 그리고 국민들의 끈기 어린 노력이 어떻게 국

가의 번영을 이끌어내는지 전 세계에 보여준 위대한 모범입니다. 이 귀중한 경험은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최고의 귀감이 됩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젊은이들과 미래 세대를 향해서 가슴 뜨거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정체성과 뿌리를 잊지 않되 세계를 향해 눈을 넓히십시오. 언어를 익히고 기술을 마스터하며,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십시오. 수마트라의 청년들이 언젠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인재

들과 어깨를 겨누며 얻은 지식으로 고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취재 후기]

민간 외교관으로서 수마트라와 대한민국을 향한 빠를린둥안 뿌르바 명예영사의 열정과 헌신은 명

예직을 넘어선 애정 그 자체였다. 교육과 보건,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며 양국 국민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하는 그의 다각적 행보는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일반적 우호 관계를 넘어 상생의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가고 있다. 메단에서 피어난 이 따뜻한 우호의 꽃이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미래

를 더 환하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GK뉴스온 이후형 인도네시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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