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GK뉴스온]"미국 빅테크가 AI 접속을 끊으면"… 92.4% 종속, 한국은 AI 먹통 되나

  • 안재민 기자
  • 입력 2026.08.26 07:0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엔비디아 하드웨어 종속 넘어 반도체·데이터 풀스택 자립 없인 '디지털 식민지' 전락 위기

 

(GK뉴스온 디지털팀장 안재민 기자)

 

스마트폰에서 쓰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어느 날 갑자기 해외 기업의 버튼 하나로 먹통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은행, 병원, 군부대, 공장까지 외산 AI에 의존하는 순간 국가 핵심 기능은 단숨에 마비된다. 독자적인 '기술 영토'를 지키는 소버린 AI(자립형 AI)가 국가 생존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 [해외 AI '스위치' 끄면 끝?… 안보 뒤흔드는 '기술 종속'] 

 

글로벌 AI 패권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첨단 AI 모델은 단순한 편의 도구가 아니라 '전략 무기'가 됐다. 미국은 최근 최상위 AI 모델에 외국인의 접근을 막는 규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내도 해외 기업의 사정이나 외교적 분쟁 한 번에 서비스가 끊길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국내 행정과 금융, 국방 데이터가 해외 서버를 거치는 과정에서 국가 기밀이 유출될 위험도 크다.

결국 자체적인 AI 두뇌와 데이터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는 언제든 외부 조작에 무너지는 '디지털 킬 스위치(Kill-Switch)'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Gemini_Generated_Image_2teq7j2teq7j2teq.png

 

 

▶ [92.4%의 역설… 독자 개발 외칠수록 돈 버는 엔비디아?] 

문제는 '우리만의 AI'를 만들겠다고 선언해도 하드웨어 판을 들여다보면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전 세계 55개국 독자 AI 프로젝트 중 92.4%가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학습되고 있다. 독자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수록 역설적으로 천문학적인 세금이 미국 반도체 구매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엔비디아가 20년간 구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쿠다(CUDA)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소버린 AI'는 비싼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온다.

 

○ [판 흔드는 국산 NPU… '전기 먹는 하마' 잡고 현장 파고든다]

 

대한민국은 무조건적인 '초거대 모델 학습 경쟁' 대신 실전 서비스 단계인 추론(Inference)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AI를 학습시킬 때는 수만 장의 고가 GPU가 필요하지만, 공장이나 병원에서 실제로 굴릴 때는 '전력 효율과 가격(가성비)'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틈새를 국산 AI 반도체(NPU) 전문 기업들이 파고들었다.

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레니게이드(RNGD)'를 통해 삼성 SDS와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저렴하게 보급하고 있다.리벨리온 역시 차세대 NPU를 KT의 거대언어모델(LLM) '믿음'과 결합해 국방·행정·금융·제약 등 규제산업 전반을 겨냥한 폐쇄망 일체형 서버로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 [데이터 국경선 긋는 '인공지능기본법'과 9.9조 생태계 로드맵] 

AI 주권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우리 데이터의 국경선'을 지키는 일이다.

공공 행정 문서부터 제조 공장의 핵심 기술 데이터까지 전 과정을 국내 관할권 안에서만 처리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정부가 전면 시행한 인공지능기본법은 고위험 AI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우리 데이터의 무단 반출을 막는 법적 방패가 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구심점으로 AI 생태계 육성에 투입되는 9.9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은 국산 칩과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 중인 5,000억 파라미터급 후보 모델들을 하나로 묶는 밑거름이다.

 

○ [제조 강국 한국의 승부수… '피지컬 AI'로 세계 시장 뚫는다] 

 

한국이 나아갈 길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모방이 아니다.

세계 1위권인 메모리 반도체와 조선·자동차·스마트 팩토리 등 탄탄한 제조업 현장을 AI와 직접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이다. 스마트 공장 로봇과 자율운항 선박의 두뇌에 국산 AI 칩과 모델을 심어 전 세계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반도체 실리콘부터 언어모델, 원천 데이터까지 완전히 자립하는 '풀스택 주권'을 달성할 때, 대한민국은 미·중 패권 틈바구니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 GK뉴스온 & 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미국 빅테크가 AI 접속을 끊으면"… 92.4% 종속, 한국은 AI 먹통 되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