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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공경 시인, 시집 『불멸의 테이블』 발간

  • 선 솔 기자
  • 입력 2025.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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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시로 기록한 25년의 현장 인문학

 

사공경 시인, 시집 『불멸의 테이블』 발간

―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시로 기록한 25년의 현장 인문학

 

시인이자 한·인니문화연구원장인 사공경 시인이 신작 시집 『불멸의 테이블』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한국문연(현대시)에서 2025년 11월 5일 출간됐으며, 인도네시아의 전통과 문화, 역사적 층위를 시적 언어로 기록한 작품집이다.

 

사공경 시인은 시인이자 문화예술기획자로, 『자카르타 박물관 노트』, 『서부자바의 오래된 정원』 등 저서를 포함해 총 11권의 공동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문화 연구와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집 『불멸의 테이블』은 단순한 해외 체류의 기록이나 기획된 문화 담론이 아니라, 시인이 25년 넘게 인도네시아 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삶의 결과물이다. 1999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사 시절 ‘문화탐방반’을 시작으로, 이후 《한인니문화연구원》을 설립해 인문·예술·역사를 잇는 현장형 교류를 실천해온 그의 삶이 시집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출판사 서평에 따르면, 사공경 시인의 시는 문명을 노래하기보다 문화의 시간성과 두께를 증언한다. 시는 목적이 아니라 방편이며, 시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인도네시아라는 공간에 축적된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다. 특히 바틱 연구자로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해온 시인의 시선은, 옷을 넘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서 바틱을 바라보는 철학으로 확장된다.

 

『불멸의 테이블』은 “의미를 새로 만들어내는 시”가 아니라, 이미 존재해온 가치를 확인하고 밝히는 시집이다. 이는 이해를 넘어 동감으로 나아가는 문화적 소통의 방식이며, 바다를 건너 이어지는 인류 보편의 정서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시인은 인도네시아를 말하지만, 그 인도네시아는 곧 ‘우리’가 된다.

 

한 나라의 역사를 문화적으로 사유한 이 시집은, 해외 교민 문학의 지평을 넘어 문화적 화해와 통섭을 향한 시적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불멸의 테이블』은

  • 판형 136×216mm(신국변형판)

  • 분량 144쪽

  • 정가 13,000원

  • ISBN 978-89-6104-403-5

로 출간되었으며, 한국 현대시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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