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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정치]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4.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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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보다 주민… ‘고금숙’ 브랜드로 직접 심판받을 것”

고금숙뉴.jpg

 고금숙의원

 

 

 [도봉=GK뉴스온] 선우진 기자 = 서울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와 평가가 반영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공천 배제가 이뤄졌다”며, “정당의 옷을 벗고 오로지 주민의 선택을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 지적… “소명 자료도 무용지물”

 

고 의원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의 요구에 따라 성실히 소명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컷오프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공천이 아닌, 주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라는 험난한 길을 결심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경쟁력과 당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고 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지역 보수 진영의 균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금숙.jpg구정질의하는 고금숙의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목소리 재점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정가에서는 고질적인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의 폐단에 대한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현행 정당공천제는 기초의원이 지역 주민의 머슴이 아닌,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눈치를 보게 만든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가 정당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기초의원 정당공천 금지를 통해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 의원의 무소속 행보 역시 이러한 중앙정치 예속화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고금숙’ 브랜드로 승부… 지역 판세 요동

도봉구 지역 정가는 고 의원의 출마가 선거 구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 보수표 분산: 현역 의원으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지역 기반.

  • 인물론 부각: “정당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전략.

  • 지역 밀착형 공약: 정당 논리에서 벗어난 실질적 민생 정책 제시.

고 의원은 “향후 선거운동에서 ‘고금숙’이라는 이름 석 자를 브랜드로 삼아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며, “오로지 주민만을 위한 의정활동 성과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역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도봉구의회 입성을 향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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