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GK뉴스온 | 교육 칼럼]기본으로 돌아가자— 청소년 교육의 뿌리를 되묻다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5.03 12:0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GK뉴스온 | 교육 칼럼] 

 

글  선종복 발행인 서울교육삼락회장 · 자료정리 선우진 기자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는 비단 감염과 격리의 기억만이 아니다. 3년여의 긴 단절은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누려야 할 소중한 경험들을 조용히, 그러나 깊숙이 앗아갔다. 야외 교육활동, 수련회, 봉사활동, 그리고 청소년 단체활동. 팬데믹의 파도에 밀려 사라진 이 활동들이 이제는 '효율''안전'이라는 이름 아래 여전히 학교 일정표 밖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사라진 뒤에도 학교 현장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야영 활동이나 단체 탐방을 아예 정규 교육과정에서 삭제했고, 청소년 단체 활동은 방과 후 선택사항으로 격하되거나 명목상 운영에 그치고 있다. "사고가 날 수 있다", "학부모 민원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교사도, 학교도, 행정도 스스로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묻고 싶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했는가. 교실 안 지식만으로 사람을 길러낼 수 있다고 믿는가.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낯선 친구와 밥을 지어 먹고, 위기 상황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이다. 협동심, 책임감, 공동체 의식은 강의실 PPT 한 장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이다. 스카우트, 적십자 청소년단, 청소년 연맹 등의 단체 활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민주시민의 기초를 닦는 교육 그 자체였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질서를 배우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자신이 더 큰 세계의 일부임을 체득하는 시간그 경험이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제 교육 당국과 학교 현장에 촉구한다. 코로나를 핑계로 삼지 말라. 돌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위험을 없애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위험을 함께 헤쳐 나가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예산을 확보하고, 교원의 부담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며, 야외활동과 단체활동을 교육과정 안으로 다시 당당히 불러들여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아이들이 땀 흘리며 배우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교육. 그것이 우리가 잃어버린 교육의 본질이며, 반드시 되찾아야 할 미래다.

문의 · 자료정리

선우진 기자 · superjb1004@gmail.com

 

선종복사진.jpg

선종복 발행인, 서울교육삼락회장 

ⓒ GK뉴스온 & 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기본으로 돌아가자— 청소년 교육의 뿌리를 되묻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