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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 HOT PICK]“18원 후원금 논란”…지방정치의 민낯 드러낸 도봉구 선거전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5.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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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이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공론화 필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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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 HOT PICK =선우진 기자]

서울 도봉구 기초의원 선거를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의 과열 경쟁과 비방 문화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무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 인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명을 사용해 18원의 후원금을 보내는 일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지방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상징적 사건으로 바라보고 있다. 선거는 정책과 비전, 지역 발전 전략으로 경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롱과 감정 대립이 반복되는 현실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현안보다 중앙정치 프레임과 정당 간 대결구도가 우선되는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동네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정당 싸움으로 변질됐다”, “생활정치보다 줄세우기 정치가 앞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 원로들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방의원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정당 중심보다 인물과 정책 중심 선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민은 “18원 후원금 같은 행동은 결국 정치 혐오만 키울 뿐”이라며 “지방정치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기초의회 본래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정당의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주민 자치 중심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6·3 지방선거 이후에는 여야를 떠나 지방정치 개혁과 정당공천제 개선 여부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지역 정치의 수준은 결국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선거 잡음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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