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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한국 브리지, 월드시리즈서 사상 첫 16강 진출… ‘아시아 유일’ 성과

  • 황지영 기자
  • 입력 2026.09.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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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황지영기자]

한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브리지시리즈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폴란드 카토비체 MCK 인터내셔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6 제17회 월드브리지시리즈 오픈팀 챔피언십’에서 강성석, 김대홍, 노승진, 이수익으로 구성된 대표팀 ‘서울(SEOUL)’팀은 32강전에서 다국적 강호 ‘이지 스트리트(EASY STREET)’를 144-133으로 꺾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2개국 137개 팀 가운데 16강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팀은 서울팀이 유일하다. 특히 대부분의 세계적 강팀들이 하루 8시간 안팎의 장시간 경기에 대비해 6명 체제로 출전한 것과 달리, 서울팀은 교체 선수 없이 단 4명의 선수가 전 경기를 소화하며 강한 집중력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서울팀은 16강전 이후 진행된 스위스 팀 게임에서도 13위를 기록해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선수 전원이 대학팀 지도자로 재직 중으로, 다가오는 국내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파이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브리지계에서의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선수로 직접 참가한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에릭 로랑 세계브리지연맹(WBF)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브리지대회 참가 및 2030 도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재채택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500평 규모의 메인 경기장에 마련된 280개 테이블에는 선수들이 비딩과 스코어링을 진행하는 주요 경기 도구로 삼성 갤럭시 태블릿이 대규모 투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혜영 회장은 “세계무대에서 한국 제품이 공식 경기 장비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글로벌 기업과 브리지 스포츠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GK뉴스온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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