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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뉴스온]관료 출신 리더십부터 에너지 다각화까지…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이 보여준 '실용적 종합에너지' 행보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9.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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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GK뉴스온 / 선우진 기자]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이끌었던 정재훈 전 사장의 경력과 추진력이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정 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거쳐 제9대 한수원 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산업·에너지 전문가이자 전문 경영인이다.

 

 

■ 현장 중심의 소통과 파격적인 조직 혁신

 

정재훈 전 사장은 한수원 사장 취임 당시 넥타이를 매지 않고 무선 마이크를 잡은 토크콘서트 형태의 취임식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취임 첫날 고위 간부진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등 강력한 조직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전국 원전 현장과 협력업체를 끊임없이 찾으며 '현장 소통형 리더십'을 발휘했다.

 

 

■ 원전 해체·수출 및 협력기업 상생 '원전산업 미래 토대 마련'

 

재임 기간 정 전 사장은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이후 국내 원전 해체 기술 자립화와 해체 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또한 체코, 폴란드,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등 해외 신규 원전 수주전과 원전 기자재 해외 수출을 지두지휘하며 국내 원전 협력업체들의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COVID-19 시기 협력 중소기업에 대규모 선금을 지급하고 비대면 판로 지원에 나서는 등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했다.

 

 

■ '원력 단일'을 넘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정 전 사장은 기존 원자력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신재생에너지, 원전 해체, 미래 신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한수원을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는 이념이 아닌 실용과 국익의 문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기 속 공공기관의 현실적인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

행정고시 26회 공직 입문 이래 지식경제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치며 쌓은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한수원 경영 성과는 그를 국내 에너지 및 산업 생태계의 주요 인물로 꼽히게 만드는 이유다.

[선우진 기자 superjb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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