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청하는 교육 수장' 정근식, "학부모와 교사의 마음을 잇겠습니다"
[GK뉴스온]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인터뷰

정근식서울시교육감
Q1. 2026년 새해를 맞이한 소회와 서울 시민들께 드리는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근식 교육감: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서울 교육은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이후의 혼란 속에서도, 서울교육공동체는 학교의 안전과 일상의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 현장을 지켜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Q2.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 정책은 무엇입니까?
정근식 교육감:가장 큰 역점은 '미래형 대입제도 개선'과 '초·중·고 AI 교육'의 현장 안착입니다. 고교학점제와 평가, 그리고 대입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정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AI가 일부의 특권이 아닌 모든 학생의 공공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실천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생님들을 교육 전문가로 존중하는 '교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Q3. 취임 이후 줄곧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해 오셨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까?
정근식 교육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서울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규모 교원 감축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노력 끝에 2026학년도 교원 감축 폭을 줄여, 고교학점제 운영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Q4. 최근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조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정근식 교육감:학생 인권과 교권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 어느 하나를 선택할 문제가 아닙니다. 교권 침해의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하나로 돌리는 것은 구조적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앰뷸런스(SEM119)'와 '선생님 동행 변호인단' 운영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인권조례를 근거로 한 인권 교육과 상담을 병행하며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5. 이제 민감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26년 6월 지방선거 재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정근식 교육감: 지금 저의 최우선 순위는 선거가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난 1년여간 서울 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저 자신이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교사들의 회복에 진정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지 차분히 성찰하는 시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Q6. 그렇다면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가 확고하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정근식 교육감: 재출마 여부는 기초학력 보장, 마음 건강 지원, 미래형 대입 논의 등 현재 진행 중인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판단하겠습니다. 서울 교육 가족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조용히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가 시작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Q7.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GK뉴스온 신문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정근식 교육감: GK뉴스온은 그동안 서울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온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교육은 교육청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GK뉴스온과 같은 정론직필의 언론이 학교와 지역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줄 때, 비로소 교육 공동체가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을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 또한 GK뉴스온이 전하는 시민들의 고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서울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정근식 교육감: 제가 생각하는 좋은 교육은 모든 학생이 각자의 삶의 꿈을 갖고 그것을 이룰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입시는 그 과정의 관문일 뿐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튼튼한 기초학력과 건강한 마음, 그리고 타인과 협력하는 민주시민성입니다. 공교육이 아이들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늘 함께하겠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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