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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사회]초고령사회 대한민국, 돌봄의 미래를 묻다

  • 박주은 기자
  • 입력 2026.01.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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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사회]초고령사회 대한민국, 돌봄의 미래를 묻다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돌봄의 미래를 묻다.png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전체의 20%를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속도다. 평균수명 연장이라는 축복 뒤에는 돌봄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과제가 놓여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가족 구조의 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전통적인 가족 돌봄 기능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그 결과 요양시설, 방문 돌봄,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과 재정, 제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더욱 절박하다. 요양보호사와 돌봄 종사자들은 낮은 처우와 과중한 노동으로 인해 이탈이 잦고, 이는 곧 돌봄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돌봄을 받는 노인과 가족들은 필요할 때 돌봄을 받기 어렵다”,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전문가들은 돌봄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한다.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으로의 전환, 의료·복지·주거·돌봄을 연계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과 시민사회,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돌봄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술 역시 돌봄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I 돌봄 로봇, 스마트 헬스케어, 비대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노인의 안전과 자립을 돕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기술이 인간 돌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결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초고령사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존엄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느냐이다. 돌봄은 비용이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투자라는 인식 전환, 그리고 국가와 사회 전체의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돌봄의 미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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