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GK뉴스온]"교양은 지적 사치가 아닌 생존 무기"... 정보 홍수 속 길 잃은 현대인에게 고함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3.19 08:0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GK뉴스온 = 선우진 기자]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현대인들.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지식을 검색할 수 있는 시대지만, 정작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왜 침묵하게 되는가. 유튜브 채널 '밀리언마인드'는 최근 영상을 통해 파편화된 정보 속에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인 '교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보는 넘치는데 관점은 왜 희미해지는가

현대인은 매일 스마트폰을 통해 엄청난 양의 뉴스와 짧은 영상(쇼츠)을 소비한다. 하지만 이는 맥락이 거세된 '파편화된 정보'에 불과하다. 영상은 이를 '방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진 구슬'에 비유한다. 구슬이 아무리 많아도 이를 하나로 꿰어 목걸이로 만들 '(맥락)'이 없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고철 덩어리와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지식의 역사: 생존에서 권력으로, 그리고 독점으로

원시 시대의 지식은 어떤 버섯이 독이 있는지, 구름의 모양이 폭풍우를 예고하는지를 아는 '생존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 지식은 소수 지배층의 전유물이 되었다. 중세 시대 라틴어로 된 성경은 사제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였으며, 평범한 농부들은 글을 몰라 그들의 지배에 수능할 수밖에 없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 구조는 유효하다. 법률 용어, 의학 용어, 금융 약관 등 고도로 전문화된 언어의 장벽은 현대판 '라틴어'가 되어 전문가 집단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대중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산업 혁명이 남긴 '지식의 감옥'

산업 혁명 이후 자본주의는 효율성을 위해 분업화를 택했다. 학문 또한 경제, 정치, 사회 등으로 잘게 쪼개졌다.

그 결과 우리는 특정 분야의 천재적인 전문가는 얻었으나, 코끼리의 다리만 만지며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시야 좁은 전문가'들의 시대를 맞이했다. 전체 맥락을 짚어줄 지식인은 사라지고, 대중은 알고리즘이 짜놓은 프레임 안에서 확증 편향에 갇히게 되었다.

 

교양, 세상을 읽는 '거대한 지도'

영상은 이 혼란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넓고 얕은 지식', 즉 교양을 제시한다. 교양은 고상한 척하기 위한 장식품이 아니라, 복잡한 대도시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전체 지도'와 같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가 어떻게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돌아가는지 그 뼈대를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무대 위 마술사의 현란한 손짓(자극적인 뉴스) 뒤에 숨겨진 진짜 의도와 구조를 꿰뚫어 볼 수 있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결국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처지의 타인을 이해하는 '통역기'를 갖는 과정이다. 각자의 이념과 환경에 갇혀 말이 통하지 않는 '사자' 같은 존재들이 서로의 맥락을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과 연대가 가능해진다.

 

선우진 기자는 "교양은 세상을 4K의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도구"라며,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이 불완전한 세계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낭만적인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진 기자 (GK뉴스온)

ⓒ GK뉴스온 & 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교양은 지적 사치가 아닌 생존 무기"... 정보 홍수 속 길 잃은 현대인에게 고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