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NEWSON GK OPENSCHOOL]인생에 한 번은 마주해야 할 인문학, 깊이 있는 삶과 나다운 행복을 찾아서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7.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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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NEWSON GK OPENSCHOOL=마음공부]
우리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마음의 빈곤과 방향 상실을 자주 겪는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의 본질을 되짚어보게 하는 인문학적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최근 유튜브 채널 '책읽기좋은날'이 소개해 큰 울림을 준 인문학적 메시지를 바탕으로, 인생의 품격과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해 본다.
사람의 품격은 일상 속 성찰과 도량에서 나온다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들에게는 특유의 그윽한 정취가 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깊음이 느껴지고, 억지로 꾸며내지 않아도 인격이 묻어난다. 인문학자들은 이러한 ‘사람의 품격’이 특별한 수련이나 배움, 혹은 높은 지위나 예술적 소양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품격은 분명한 뜻을 가지고 충실한 일상을 살아갈 때, 그리고 그 속에서 마음의 도량이 쌓여갈 때 은근히 배어 나오는 것이다.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권위가 아닌 인품으로 아랫사람을 대하고, 비록 가진 것이 적더라도 기꺼이 나누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야말로 진정한 사람됨을 증명한다.
자신의 존엄성을 알고 향기를 전하는 삶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엄성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허망한 자존심이나 근거 없는 자부심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가꾸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나아가 나의 존엄성을 아는 사람은 타인의 존엄성 또한 깊이 인정할 줄 안다. 꽃의 향기는 근처의 사람만을 기쁘게 하고 시들면 사라지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고 성찰하는 사람의 향기는 시공간을 초월해 멀리 퍼져나가며 평생을 두고 지속된다. 품격과 덕성을 지닌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를 더욱 조화롭고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선을 행하는 마음'
인생은 언제나 순탄하지만은 않다. 법과 원칙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정의를 쫓는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동양의 오랜 고전과 현인들은 이에 대해 "과와 복의 이치에 대해서는 옛사람들도 의심해 온 지 오래되었다"고 전한다. 충을 행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화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방탕한 자라고 해서 반드시 박복한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명확하다. 비록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선한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눈앞의 이해타산이나 현상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선을 행하는 태도야말로, 혼돈의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굳건한 중심이 된다.
과학과 철학이 답하다, 행복은 결국 '나다운 삶'과 '안정된 거처'
그렇다면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과학자와 철학자, 그리고 심리학자들의 시각을 종합하면 대답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는 점이다.
뇌 과학적 관점에서 행복은 '나는 지금 생존에 적합한 상태에 있다'는 마음의 신호다. 그리고 인간이 가장 생존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바로 '세상 속에서 자신이 존중받고 사회적으로 보호받는 안정된 거처(설자리)'를 확보했을 때다.
다만, 행복이 극대화되는 구체적인 형태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안정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어떤 이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맹목적으로 쫓는 것이 아니라 '나다운 행복의 모습'을 찾는 것이다. 나다움을 잃어버린 채 사회적 역할마저 회피한다면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설자리마저 잃게 되지만, 타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며 자기답게 살아갈 때 행복감은 극대화된다.
인생에 한 번은 깊이 마주해야 할 인문학적 질문들. 일상 속에서의 끊임없는 배움과 성찰, 그리고 나다운 삶의 궤적을 찾아가는 여정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다.
[GKNEWSON GK OPENSCHOOL 선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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