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선종복의 글로컬스토리]"세계는 AI로 달린다… 우리 교실과 현장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김민준 기자
  • 입력 2026.10.20 08:2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KakaoTalk_20261020_061754128.png

 

 선종복/칼럼니스트

 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과 삶의 지형을 거침없이 개편하고 있으며, 선진국 교육 현장은 일찌각시 AI를 접목한 맞춤형 학습과 첨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자원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다. '더 빨리, 더 똑똑하게' 미래 시대로 나아가는 글로벌 거대 문명의 속도전은 실로 매섭다.

 

하지만 마이크를 들고 우리 일상의 교실과 지역 현장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세계가 AI라는 거대한 엔진을 달고 미래로 질주하는 동안, 정작 대한민국 지역 교육과 공공 현장은 '기본'과 '전문성'의 부재라는 고질적인 벽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까닭이다.

 

글로벌(Global)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가장 단단한 로컬(Local)의 현장에서 완성된다. 최첨단 AI 교육 플랜을 아무리 외친들, 우리 아이들이 매일 숨 쉬는 교실과 운동장의 안전망에 구멍이 뚫려 있고, 공공 현장의 리더십이 정치적 셈법이나 '보은 인사'로 흔들린다면 미래로 나아갈 발판 자체가 무너지는 셈이다.

 

실제로 수많은 교육 현장과 공공 기관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술과 위험 환경에 발맞출 실질적인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정치권의 눈치 보기에 밀려 정작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아이들의 미래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진짜 전문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일쑤다. 전문성이 실종된 자리에 들어선 형식주의와 소극적 행정은 결국 교실 현장의 혼란과 안전 사각지대로 이어지고 있다.

 

AI 시대의 미래 교육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단말기를 쥐여주거나 화려한 수식어를 거듭하는 것에 있지 않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리더십, 그리고 지역적 특성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바꾸어낼 '글로벌-로컬' 인프라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한다.

 

세계는 저만치 앞서 달리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나 껍데기뿐인 정책이 아니다. 현장을 바로 세우고, 전문가의 가치를 되살리며,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이라는 본질에 충실해지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단단한 다짐이다.

 

더 이상 '말뿐인 혁신'에 교실과 현장의 시간을 뺏길 수는 없다. 우리 아이들이 서 있는 교실의 안전망부터 다시 점검하고, 현장에 진짜 전문성을 채워 넣을 때 비로소 대한민국 교육은 AI 시대의 거친 파도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GK뉴스온 = 김민준 기자]

 

교장 선종복_14.jpg

선종복 서울교육삼락회장,前 서울북부교육장


ⓒ GK뉴스온 & 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세계는 AI로 달린다… 우리 교실과 현장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