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니어 건강④]폐렴, 65세 이상 사망원인 2위…독감 유행 속 백신 2종 무료

  • 안재민 기자
  • 입력 2026.10.25 07:0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65세 이상 10만명당 281.8명, 전체 인구의 4.6배…열·기침 없이 오기도
  • 독감 의사환자 유행기준 1.7배…인플루엔자·폐렴구균 무료 접종 진행 중

 

 [GK뉴스온=안재민 디지털팀장]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폐렴(肺炎)은 암 다음으로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자는 281.8명으로 심장질환(275.9명)보다 많았고, 전체 인구 폐렴 사망률(60.8명)의 4.6배였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11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에 이르렀다. 올해는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유행해 고령층의 호흡기 감염 위험도 커진 만큼, 무료 예방접종과 조기 진료가 폐렴을 막는 첫 방어선이 된다. GK뉴스온 시니어 건강 연재 마지막 순서로 폐렴의 위험 신호와 대비책을 짚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발생 시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절기 유행주의보는 2025~2026절기(2025년 10월 17일)보다 한 달 이상 이르게 내려졌다.

 

○ 전체 사망원인 3위, 고령층에선 2위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서 폐렴 사망자는 3만96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5%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60.8명으로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였고, 세 질환이 전체 사망의 42.7%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폐렴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빼고 2018년 이후 줄곧 사망원인 3위를 지키고 있으며, 10년 전보다 사망률이 높아진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고령층으로 좁히면 순위는 한 단계 오른다. 65세 이상에서는 폐렴이 심장질환을 앞서 암에 이은 사망원인 2위다. 지역별로는 연령 구조를 표준화한 폐렴 사망률이 경북에서 가장 높고 부산에서 가장 낮았다.

 

○ 열·기침 없이 오기도…식욕부진·처짐도 신호

 

노인 폐렴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늦게 발견되기 쉽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질환정보는 노인의 경우 열이나 기침 없이 식욕부진, 피로감, 의식 저하가 유일한 증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거나 처지고, 말이나 반응이 흐려지는 변화도 가족이 눈여겨봐야 할 신호다.

 

삼킴 기능이 떨어진 고령자는 흡인성 폐렴도 조심해야 한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흡인성 폐렴은 입이나 위의 세균, 위산 같은 자극물질이 폐로 들어가 생기며, 삼키기 어려운 연하장애가 있거나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 심폐질환, 신장·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 위험군으로 꼽힌다.


○ 독감 유행 이어져…입원 환자 다수가 고령층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독감은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 호흡기 감염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는 독감과 그 합병증인 세균성 폐렴을 줄이기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매년 맞을 것을 권한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 41주차(10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1.6명이었다. 2주 연속 줄었지만 이번 절기 유행기준(12.9명)의 1.7배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이 학령기 아동과 유·소아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손주와 자주 만나는 고령층이라면 가족이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입원 환자는 고령층에 몰렸다. 36주차(8월 30일~9월 5일) 65세 이상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8.8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지만, 같은 주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300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0.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주의보 기간에는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 지금 맞을 수 있는 무료 백신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폐렴구균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른 유행에 대응해 9월 16일 어린이와 어르신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앞당겼다.

gk_senior_free_vaccines_2026.png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75세 이상이 지난 6일, 70~74세가 지난 12일, 65~69세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현재 65세 이상 전 연령이 대상이다. 코로나19 백신은 70세 이상이 지난 12일, 65~69세가 지난 15일부터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어르신 접종용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889만 회분과 코로나19 백신 484만 회분을 접종 일정에 맞춰 공급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 심폐질환, 신장·간 질환이 있는 사람 등에게 권장된다.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은 연중 받을 수 있다. 올해 기준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23가 다당 백신을 1회 무료로 맞는다. 보건소 안내에 따르면 65세 이후 접종했다면 다시 맞을 필요가 없고, 65세 이전에 접종했다면 이전 접종일로부터 5년이 지난 뒤 1회 재접종한다.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백신도 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한감염학회의 2025년 성인 예방접종 권고는 65세 이상에게 단백결합 백신(PCV20 단독 또는 PCV15 접종 후 23가 다당 백신)을 권하고 있지만, 고령층 국가예방접종은 23가 다당 백신만 지원한다.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 예방수칙도 함께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라고 권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고 실내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고, 방문할 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펴야 한다.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방접종과 감염병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서도 받는다.

ⓒ GK뉴스온 & 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폐렴, 65세 이상 사망원인 2위…독감 유행 속 백신 2종 무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