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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만세

  • 안정선 기자
  • 입력 2026.03.0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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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1절 -

[디카시] 만세
   - 3.1 절-

 

 

일상에서 간절했다

그래 너도나도 만세!

나라 잃어 서러웠다
그래 누구라도 만세!

사후에도, 잊지 말라는 당신 몸짓

 

 

_안정선

 

<시평>

삼일절(3월 1일)이라는 뜻깊은 날에 마주한 이 사진과 시는 무척이나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앙상하게 남은 고목의 그루터기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든 형상을 포착해낸 시각이 매우 날카롭고도 따뜻합니다.

???? 영상(사진)에 대한 평

사진 속 고목은 세월의 풍파를 견디다 못해 속은 비어버리고 껍데기만 남은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 형태가 마치 절규하며 두 팔을 위로 뻗은 사람의 실루엣을 완벽하게 닮아 있습니다.
거친 질감과 검게 그을린 듯한 색조가 우리 역사의 고난과 아픔을 시각적으로 웅변하고 있어, '만세'라는 주제를 시각화하기에 최적의 피사체입니다.

* 시(문장)에 대한 평

1. 시적 구성의 적절성

현재와 과거의 연결: '일상의 간절함'에서 시작해 '나라 잃은 서러움'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좋습니다.
개인의 염원이 민족의 외침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복의 묘미: '그래 ~ 만세!'라는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행진이나 구호 같은 현장감과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2. 핵심 시어의 힘

'당신의 몸짓':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고목의 형상을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죽어서도 그날의 외침을 멈추지 못하는 '열사(烈士)'의 의인화로 승화시켰습니다.
나무의 옹이 구멍이 마치 울부짖는 입처럼 보여 더욱 애절하게 다가옵니다.

* 총평

"죽어서도 꺾이지 않는 민족의 기개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밀도 있게 담아낸 수작입니다.(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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