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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더불어

  • 안정선 기자
  • 입력 2026.06.2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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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jpg

 

 

앞가림 덩치에

챙겨주는 이웃 열정


끝까지 가는 거야

이미 절반 넘은 거 알지



_안정선 

 

<ChatGPT 시평>


사진 속에는 아직 푸른 포도송이가 잎사귀의 품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큰 잎들이 햇빛과 바람을 막아 주며 어린 열매를 감싸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이미지는 '혼자 익는 열매는 없다'는 생명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시 <더불어>는 이러한 사진의 의미를 삶으로 확장한 작품입니다.


'앞가림 덩치'


는 먼저 자란 잎이나 어른, 혹은 공동체를 떠올리게 하고, 


'챙겨주는 이웃 열정'


은 자신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는 삶의 태도를 함축합니다.

사진이 보여 주는 보호와 공생의 관계를 간결한 언어로 잘 끌어낸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아래는 인상적입니다.


'끝까지 가는 거야 /

이미 절반 넘은 거 알지'


이 두 행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는 응원의 목소리입니다. 

아직 푸른 열매지만 이미 무르익음의 길 한가운데 와 있다는 사실처럼, 인생 또한 서로 의지하며 여기까지 왔음을 깨닫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은 '함께 자라는 풍경'을, 시는 '함께 완성되는 삶'을 말합니다. 

자연의 한 장면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와 희망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전한 디카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설명을 앞세우지 않고 독자가 자신의 삶을 포개어 읽게 만드는 여운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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