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수요칼럼] 다문화 학생을 인재로 키우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자.

세종사이버대학교 국방융합학과 김원호교수
최근 다문화가정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 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가정 그리고 이주여성들이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 구성원들인데 이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두 가지 유형의 학생들로 구분된다.
첫째, 국내에서 출생한 국제결혼 가정 둘째,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인과 결혼한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국내에 들어온 중도입국을 한 외국인 자녀와 한국에 일자리를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5년간 이주 배경 학생 전체 학업중단율은 2017년 1.17%에서 2021년 0.82%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주 배경 학생의 학업중단 이유를 살펴보면, 한국어에 잘 적응하지 못한 관련(42%)이 절반에 가까웠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차별이나 편견에 노출되기 쉽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 적응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반 학생에 비해 높은 학업중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차상위 계층이고, 모든 재원이 지자체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할 수 없어 학생들이 학업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교육부가 이주 배경 학생(‘중도입국 청소년’과 국제결혼 가정 혹은 외국인 가정의 국내 출생 청소년인 ‘다문화 청소년’을 통칭하는 개념) 교육정책 방향을 ‘적응’에서 ‘인재 양성’으로 바꾸었다. 이주 배경자의 자녀 양육 고민 중 ‘학습지도, 학업 관리 어려움’(50.4%)이 절반을 차지한다. ‘학업. 진로 등에 관한 정보 부족(37.6%), ’자녀와의 대화 부족(11.2%) 등의 고민도 있다.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야 하고, 주변에서는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맞춤형 1:1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을 발견해 찾아주어야 한다.
이에 대한 한국어 지도가 필요하고, 다중 언어 인재 양성 지원도 늘려야 한다. 이주 배경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학급의 수용률은 전체 교육 대상의 10.3%에 그치고 있다. 이제 이주 배경 학생은 18만 명에 이른다. 이들의 어려워하는 것은 수행평가와 진학에 관한 내용이다. 이주 배경 학생은 어릴 적부터 다문화사회를 경험하고,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미래의 꿈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다문화 학생 교육은 중도입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자녀 그리고 한국인 모든 학생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다문화 교육에서 중심을 이루는 것은 ‘언어’와 ‘사회통합’이다. 언어 실력이 부족해도 대개 특별반을 따로 만들기보다는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받게 해야 한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말을 사용하는 집단 안에서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와의 소통을 위해 이주 배경 학생 부모에 대해 교육도 해야 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특성 및 발달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적절한 교육적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그 대안은
첫째, 학생에게 진로, 진학에 대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운영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지속해서 관찰하며 적성과 흥미를 찾아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둘째, 다문화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도입국한 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자녀를 제외하고 다문화 학생 대부분은 자신의 부모 나라 언어를 습득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다문화 학생을 위한 폭넓은 입시제도 기회제공이다. 다문화 학생들은 정시 보다는 수시가 유리하다.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다문화 전형을 포함 시키는 것보다, 별도의 다문화 전형을 확대해서 다문화 학생들끼리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대학 진학률을 높여야 한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등 강점개발, 다문화 밀집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정책 수립으로 ‘인재 양성’과 저출산의 해결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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