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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기의 시사칼럼]토마호크, 넌 누구냐?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3.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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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평론가 손진기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했을때 미국은 제일 많은 군사를 파병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전쟁 고아들을 챙기고 입양도하고 고아원도 세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76년 후 이란 남부 샤쟈레 타이예배 여학교에는 누구가의 명령에 의해 미사일이 떨어졌고 176명의 어린 초등학교 소녀들은 작은 관에 실려 허트루 엉성하게 만들어진 학교옆 묘지에 묻혔다.


평온했던 토요일, 이들은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한채 그들의  꿈이담긴 책가방과 함께 흐트러져 버렸다.


'미국은 전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한다.'

공습이 있던 다음 날 뉴욕 안보리 회의장에서 영부인 최초로 회의를 주제하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 말이다.


초등학교 폭격은 이란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 폭격에 쓰인 미사일은 미국제 토마호크라는 물증이 나왔지만 굽히지 않았다.


미국은 무기 수출 통제법에 따라 무기 거래를 국가가 통제한다. 이는 대통령의 최종권한이며 미의회가 동의하면 국방부가 공급하는 철저한 동맹간의 계약 시스템이다.


미국 외에 토마호크를 보유한 나라는 상기와 같은 시스템에의해 영국 호주 일본 네덜란드 4개국 뿐이다. 미국은 수출 후에도 재고를 일련번호까지 붙여 관리한다. 


1984년부터 이란은 시리아 북한 쿠바와 함께 무기수출이 불가능한 나라로 지정 했다. 


결국 트럼프의 주장은 자기들이 만든 무기수출 시스템을 깡그리 부정하는 셈이다. 

진실을 조준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그럼 어디에서 날아 들었단 말인가?


6.25전쟁의 포화속에도 무기를 다 버리고 피난민 1만4천여명을 실고 흥남 탈출 작전을 벌였고 전쟁 고아를 양아들로 삼았던 미국의 모습은 어디로 가버렸나.  


이들의 최소한의 양심도 토마호크 미사일에 실어 날려보낸 것은 아닐까?


오늘도 미사일은 계속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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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평론가 손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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